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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 코드스테이츠 Full Pre 7기 2주 회고hustle 2020. 9. 21. 03:53
제가 요즘 듣는 노래도 들어보세요..✊🏼 웹...
나는 누군가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할 일이 생기면, 잘하는 점으로 항상 검색능력을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기계나 소프트웨어를 만지는 것을 좋아했다. - 기계나 프로그램이라 하면 '멋찐 영재'의 이미지가 떠오르겠지만 휴대폰, 카메라, 게임기, TV와 같은 일반적인 기계와 검색을하며 컴퓨터 포맷, 홈페이지수정, FTP 등의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다 - 그러다보니 오류와 같은 뭔가 잘 안되는 상황이 많았고 검색에라도 의지해서 해결해나가야하는 상황이 있었다.(전자레인지에 돌려 터진 휴대폰을 들고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갤러리의 강아지사진을 복구해달라했지만 어렵다는 대답을 받았고, 집에서 울며불며 내 힘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다.)
또한 나는 기록도 좋아하는데 그것때문인지 나는 거의 모든 블로깅 플랫폼에 내 블로그가 있다.
여러 곳을 다 돌아다니다 만나게된 닷홈은 처음보는 FTP프로그램을 쓰고, HTML,CSS으로 수정을 할 수 있는 사이트였고 그 때부터 온갖 검색을 하며 얕은 웹지식을 얻게되었다.
서론이 너무 길어진듯하여 축약해보자면.... 못 알아보겠는 언어로 홈페이지가 만들어진다는 것, 그 자체가 나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에 지원하다
일반 상경계열 전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급하게 입사했다는 점과 프로세스만 익숙해지면 매일매일을 같은 업무를 하다보니 배움과 도전에 대한 갈망이 커진 점 그렇게 두가지를 이유로 퇴사를 했다.
배경지식도 없이 '웹 개발자'라는 추상적인 직업을 꿈꾸다보니 취성패 국비지원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그 학원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한다고 상담을 했더니 퍼블리싱 과정을 제안하셨고,,,,,얕은 지식을 갖고있다보니 어영부영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퍼블리싱과정이 끝나고 난 뒤 나는 좀 더 심화된 공부를 원했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다짐하나로 열심히 알아보기 시작했고, 부트캠프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부트캠프 여러곳 중 나는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했고,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가장 큰 두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다.
- We Win 과정
we win 과정은 이런 문구를 달고있다.
수강료 부담없이 코드스테이츠 전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일정 연 소득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하면, 소득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아무래도 부트캠프는 단시간에 많은 내용을 담고 배우다보니 수강료가 높게 책정이 되어있다.
사실 빚을 먼저 지고 시작하는 공부라 마음의 부담이 있었지만 수강료를 벌고나서 수강을 시작하게 되면 그 시간만큼의 기회비용이 있을것이라 생각을 했고, 그리고 공부라는것이, 취업 준비라는 것이 마음의 부담 없이는 마음이 해이해질 것 같았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중에 내가 갚는 돈이긴 하지만,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건 너무 감사한 일 같다.
- Pair Programming
나는 채용공고를 보는 것을 정말정말..좋아한다. 채용공고에서 가장 많이 본 문장은
다른 사람과 함께 팀을 이뤄 공부 혹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분
비전공자인 나로서는 사실 너무 어려운 충족조건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볼 생각도 잘 못하고 있었는데 코드스테이츠 FAQ를 잘 살펴보면 계속되는 페어프로그래밍으로 깃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나와있었고, 나는 지금도 코드스테이츠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코드스테이츠에 Full Pre 7기 1주차!
1주차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충 '6개월 안에 개발자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다고는 안했습니다 (음흉)' 등의 말을 하셨고 그 말을 뒷받침이라도 하는 듯 점심을 먹고 거의 바로 공부에 돌입했다. 신세계였다.
1주차 때 배운것을 대충 읊어보자면 변수, 자료형, 함수, 조건문, 문자열, 반복문(!!), 배열, 객체, 알고리즘 기초등을 배웠다.
2~30분 가량의 개념 설명을 듣고 바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배운걸 응용 못하겠다! 이런것보다는 애초에 어떤 논리로 접근해야하는지가 가늠이 안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났던 페어분들이 두분 다 비전공자셔서 속으로 안도했었고, 그러면서 검색은 잘 해주셔서 많이 어려웠지만 즐겁게 페어프로그래밍을 했던 것 같다.
아, 반복문 문제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서 한문제에 30분 한시간은 기본이었는데, 울면서 배열, 객체,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반복문 문제를 푸니 신기하게도 어떻게 접근해야할지가 보여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빙다리가 아니게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중반복문은 진짜 너무너무너무~!!!!!!!!!!!!!!!!어렵다. 이게 왜 이중뽀문이 필요하지?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
코드스테이츠는 첫날부터 블로그의 중요성을 정말 강조했는데, 사실 대체 어떤것을 적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내가 공부하면서 메모장에 적었던 것을 고대로 복붙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줄평을 작성했다. 지금보니 너무 별로다.
1주차 주말은 블로그에도 적었다시피 거의 통째로 날렸다. 나는 원래 잠이 미치도록 많은편인데 다행히 평일은 잘(.....은 모르겠고 힘겹지만 시간맞춰) 일어나진다. 하지만 주말에는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춰 일어나다보니 주말을 통째로 날리게 된 것이다. 기분이 굉장히 안좋고 죄책감에 많이 휩싸였다.
🤟🏼 코드스테이츠에 Full Pre 7기 2주차!
2주차 월요일은 정말 지옥이었다. 2번째 페어분과 거의 하루종일 알고리즘 기초 문제를 풀었는데,,,, 아마 하루종일 6문제? 7문제 풀었던 것 같다. (이 때는 둘 다 오래 고민하다보니 레퍼런스를 보기 아까워져서 오랜시간을 소요했는데 코스리플렉션 시간에 한문제에 너무 매달려있는건 좋은게 아니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머릿속에 각인시켜놨다.)
그리고 CLI, GIT, 스코프, 클로저, 테스트 주도개발과 테스트 프레임워크, 객체지향자바스크립트, 매개변수 를 배웠다.
CLI와 git은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거다보니 빠르게 이해가 갔지만, 그 외의 개념은 정말 머릿속에 잘 안들어왔다. 1주차 때 배운 것들을 정리하지 못한 탓인것같다. 스코프와 클로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소크라티브에서는 왕창 틀렸다. 이게 뭐고 이게 뭔지 정말 이해가 가지않았다.
특히 Java Script Koans(자바스크립트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는 문제)에서 값 복사와 주소 복사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과제는 제출했어도 긴가민가한 상태였는데, 그 날인가 다음날 오피스 아워에서 시원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되었다 ^ㅁ^ b
테스트 주도개발도 배우고나서 Test builder라는 문제를 풀었는데, 다른 건 페어분과 술술 잘 풀어나갔지만.. 역시나 박시나 이중뽀문을 사용하는 곳에서 엄청나게 곤욕을 겪었고 결국 페어분의 가르침을 받아 풀 수 있었다.
내 가장 큰문제는 아직 머리가 문과머리라는 것이다. 예전에 혼자 코플릿을 풀다가 20줄이 넘을 것 같길래 잉 이상하다.. 하고 레퍼런스를 봤더니 단 3줄에 완성되어있었다.
이 블로그처럼 코딩도 구구절절 했던 것이다.... ㅠㅠ 각성하자 채윤아!!
2주차의 이슈는 알고리즘 기초 문제의 늪과, 이중뽀문의 늪이라고 할 수 있었다.
🤓 마무리(를 빙자한 자기반성)
- 아까 1주차에 적었듯이 나는 블로그에 대체 어떤 것을 적어야하는지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지저분하게 하루 마무리문장과 메모복사 이렇게 진행해놓곤 했는데, 목요일쯤에 노션에 있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들어가보았고, 나는 너무 큰 충격을 먹었다.. 아니 어케 이렇게 작성하시죠? 너무 깔끔하네요! 하며 나는 내 블로그를 다시 읽었고 나를 매우쳤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은 것이다. 어렵지만 정말 열심히 적어볼거다 8ㅅ8
- 나는 코딩을 하면서 실수를 정말 많이한다. 코드는 잘 짜놓고 이상한 곳에서 틀려 오랜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다 (스트링 타임에 따옴표 안붙이기 / === 해야하는데 = 하기 / 괄호 이상한 곳에 가져다두기 / 스펠링틀리기) 그래서 유독 나는 코안즈나 테스트 빌더할 때 다른분들보다 문법 오류가 많았다. 그냥 호다닥 치다보니까 이런 일이 많은 것같은데 이럴 때마다 자괴감이 많이든다. 진짜 고쳐야지 성격..
- 내 가장 큰 적은 게으름이다. 얘를 언젠가는 죽이고 말 것..
나는 일정을 소화할 동안은 정말 열심히 하고 오피스아워가 늦게까지 이어져도 꼭 참석을 하려고 하는편인데, 일과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면 그렇게 느리게 먹고 느리게 치울 수가 없다. 또한 아까 말했던 주말날리기. 이네들만 이겨내도 나는 성과를 2배 3배 낼 수 있을 것이다.
코드스테이츠는 길을 밝혀주고 지도를 쥐어준다. 그곳을 직접 걷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인데 내가 걷지 않으면 나는 성장하지 못하리라. 오늘도 땅을 치며 다짐한다.
- 다음주 주말은 늦게 일어나면 코박고 죽을것이라는 결심을 해서라도 이른 기상을 이루고 말 것이다. 나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높은 수강생과 개발자가 될 것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나 자신에게 보여서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말 것이다.
끝으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무조건 행복해지고 말것인데, 타인들까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행복은 배가 되겠지.
채윤아 3주차도 화이팅!